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전남 구례군 피아골에는 40년 넘게 고향의 옛집을 지키며 살고 있는 부부를 만나 봅니다. 남편 이정운 씨는 해발 800m에서 밤에는 산메기 낚시를, 낮에는 초피열매를 따며 시간을 보냅니다.
어린 시절 살았던 산속의 냄새가 그리워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이정운 씨와 아내 박재숙 씨는 도시에 살고 싶었던 마음을 접고 지리산에서 남편과 함께하며 산속 생활에 익숙해졌습니다. 부부 사람 하나 없는 산중에 작은 밥집을 열어 사람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한국인의 밥상에 소개된 맛집을 함께 알아 봅니다-
부부의 밥상에서 가장 중요한 양념은 초피입니다. 알싸하고 매운 맛이 특징인 초피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한번 맛보면 그 매력에 빠져 버리게 만드는 매력이 잇습니다. 생초피열매를 갈아 곤드레나물 김치에 넣으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부부가 만드는 음식은 고향의 추억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밤에 낚시로 잡은 산메기를 자박하게 끓인 산메기짜글이는 얼큰한 국물 맛과 자식들에게 보약처럼 먹였던 산메기구이는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또 풀을 먹여 키운 산닭을 소금과 마늘 양념에 버무려 구운 산닭구이는 산속에서의 특별한 맛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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