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강원도 평창의 해발 700미터에 위치 살고 있는 레스 머낸즈 씨는 아내를 만나 봅니다. 부부는 함께 수제 맥주를 만들며 농사일에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캐나다 출신인 레스는 한국에서 원어민 교사로 일하다 아내 김수진 씨를 만나 결혼한 지 15년이 흘렀습니다. 지금은 한국어도 유창하고 시골 생활에 잘 적응하며 살고 있습니다.
레스는 채식주의자인 아내를 위해 텃밭에서 다양한 채소를 기르고 있으며, 특별히 비 오는 날에 잘 어울리는 감자전을 만들어냅니다. 그의 비법은 곱게 간 감자에 메밀가루를 넣고 감자전을 부쳐내는 것입니다.
레스 부부가 이웃인 주영종, 서연원 씨 집으로 가서 돼지등뼈콩국을 배웁니다. 주영종 씨는 레스의 요리 스승이자, 시골 생활에 정착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 분입니다. 돼지 뼈를 푹 고아내고 물에 불린 콩과 초벌 양념한 배추를 넣어 끓이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한국 사람들의 뜨거운 정을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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