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어쩌다 미술관 4부- 딸기와 맨드라미 방송정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미술관을 만들며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쩌다 미술관을 꾸며 살며 자신들이 그려내는 행복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봅니다.

 

옥천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는 화려한 벽화 사이로 하얀 담과 파란 지붕, 그리고 동화 속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마당이 있는 촌집이 있습니다. 이곳 집 주인인 김호성, 윤혜경 부부는 서양화가와 자수작가입니다.

 

중견 서양화가 김호성 씨와 자수작가 윤혜경 씨에게 시골 촌집은 운명처럼 찾아왔습니다. 6년 전,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마을에서 우연하게 백 년 된 낡은 집을 보고 심장이 뛰는 것을 느낀 부부.

 

 

너무 낡은 집이었지만 평생 보수하며 살아야 하지만 촌집은 부부에게 주는 행복은 남다릅니다. 마당 한 공간에 마련한 부부만의 작은 갤러리에서 남편은 실제 딸기보다 더 딸기 같은 딸기 그림을 그리고 아내는 붉은빛이 너무나 매혹적인 맨드라미 자수를 놓고 있습니다.

 

예술가와 일상이 하나 된 삶이 혹 풍경이 아닐까. 평범하지만 특별한 부부의 작은 갤러리에는 오늘도 달콤한 딸기 향기와 붉은 빛이 아름다운 맨드라미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상  호: 로뎀나무

주 소: 충북 옥천군 이원면 강청길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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