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좋은 걸 어떡해, 우리는 곱게곱게”
<부여 70년 고택 찻집 카페 조훈 씨 부부>
한국기행에서는 인생 후반기에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봅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부여에 있는 70년 된 고택을 2년 동안 자신들이 직접 수리를 해서 찻집겸 살림집을 만든 조훈 씨 부부를 만나 봅니다.
조훈 씨는 자신의 나이 50이 되는 해, “나 자신이 이렇게 살아도 되는 것일”라는 물음이 생겼고 인생에 대해서 고민을 하던 시기에 이곳 고택이 인연처럼 찾아왔다고 합니다. 봄을 맞아 마당에 예쁜 색의 차양을 설치 해 봅니다.
[부여 70년 고택 조훈 씨 부부 찻집 정보는 바로 아래 있어요]
상 호: 합송리994
주 소: 충남 부여군 규암면 흥수로 581-6
연락처: 041-833-6671
영업시간: 11시~18시
수요일, 목요일 휴무
그리고 평상에는 노란색 장판을 덮고 꽃밭에는 데모르후세카와 안개꽃도 함께 심어 봄의 정취를 제대로 느껴 봅니다. 여기에 옛날 집에 어울리게 땅에 장독대도 묻어 봅니다. 그런데 항아리를 깨뜨리는 바람에 이번에 플라스틱 김치통으로 대체 합니다. 지금까지 도시에 살면서 늦겨 보지 못했던 평화로운 풍경과 자신들이 손으로 직접 수리해서 빛나는 옛집에서 부부는 함께 나이를 먹아가고 있습니다.
<완주 편백숲 지기 김수영 김선용 부부 편백오일 >
제 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전북 완주의 편백숲으로 간 남자가 있습니다. 김수영 씨는 자칭 촌놈이라고 말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숲에서 살았던 그는 인생에 한 번은 톰 소여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약간은 얼렁뚱땅 트리 하우스를 지었습니다.

도시 생활을 하면서도 그의 마음에는 항상 숲에 대한 동경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향에 편백숲이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에 대출을 받아 숲을 구입했습니다. 그렇게 나이 50에 편백숲 지기로 살게 되었습니다.

[완주 편백숲 지기 김수영 김선용 부부 정보는 바로 아래 있어요]
상 호: 허브스팜
주 소: 전북 완주군 상관면 계월길 7
010-2288-7107

아내 김선용 씨는 이제는 작은 허브 새싹에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편백잎으로 편백 오일을 추출하고 편백숲 아래 동화 같은 집을 짓고 살고 있는 부부는 지금 자신들의 인생은 100전을 줘도 아깝지 않다고 말하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