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문경 장자골 산신령 고로쇠 수액 홍종국 은둔의 아지트 솔잎찜질방 12가지 약재 옻오리백숙 택배 구입 구입처 문의

“한국기행- 은둔의 아지트 4부, 돌고 돌아 이곳에”

 

경북 문경에 장자골은 옛날부터 큰 부자가 나오는 곳이라고 해서 “장자터”라고 불렀던 곳입니다. 이곳에 13년 전 홍종국 씨가 살고 있습니다. 홍종국 씨는 도시에서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산전수전 겪었던 그가 마음 편안하게 살 곳은 고향 땅뿐이었습니다.

 

겨울은 농한기지만 홍종국 씨에게는 일 년 중 가장 바쁜 계절입니다. 봄의 전령인 고로쇠 물을 채취할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봄을 준비하기 위해서 나무가 몸의 물을 위쪽으로 올리는 지금, 종국 씨는 구멍을 뚫고 관을 꽂아 그 물을 뽑아내는 것입니다.

 

 

산속 생활 13년째인 그는 도끼질에도 일가견이 있습니다. 작은 체구에 도끼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도끼를 내리치면 두툼한 통나무들이 금세 반쪽이 나버리고 맙니다. 번개처럼 패 낸 장작을 아궁이 두 군데에 넣고 아랫목을 뜨끈하게 데우고 나면 소나무를 타고 올라가 가지치기를 합니다.

 

매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다닌다고 해서 “장자골 산신령”이라고 부리는 그가 소나무 가지치기를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겨울 가지치기를 한 소나무 가지의 솔잎을 떼어내 뜨끄난 아랫목에 깔아주면 온몸에 솔향이 스미는 솔잎 찜질방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곳에서 땀 한 번 진하게 빼고 말굽버섯부터 능이, 당귀, 옻나무까지 무려 12가지 약재를 넣은 옻오리백숙으로 몸보신을 하면 어떤 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돌고 돌아 다시 고향으로 내려온 장자골 산신령 홍종국 씨의 산중 행복을 만나 봅니다.

 

※  한국기행 성주 초록색 지붕집 은둔의 아지트 펜션 전정호 이경숙 부부 미술입시학원 목공방 위치 연락처 가격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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