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구례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이곳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이정우, 박재숙 부부의 닭구이로 35년 전, 부부는 생소했던 닭구이를 판매하기 시작해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었습니다.
부부의 닭구이 맛의 비결은 부부가 산에서 직접 채취한 봄나물 반찬입니다. 또한, 이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산수유 도토리묵과 고로쇠 수액도 별미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기행 맛집 리스트-
김순희 씨는 매화꽃이 피는 봄에 가장 바쁜 시간을 보냅니다. 어릴 적 고향 집에서 어머니가 키우던 꽃들을 잊지 못한 그녀는 남편의 고향인 나주에 꽃밭을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홀로 꽃밭을 지키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때 친정 오빠들이 힘이 되어주었고, 순희 씨는 고마운 오빠들을 위해 봄꽃 밥상을 준비합니다. 이처럼 구례의 닭구이와 순희 씨의 꽃밭은 봄의 정취를 더해주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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