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각별한 기행- 박수민의 할메 손맛 1부, 지리산 나물밥상”

<아주 각별한 기행>에서는 작가 박수민과 함께 산골 할머니부터 바닷가 할머니까지 전국에 있는 손맛 좋은 할머니들을 만나 그들의 인생과 그들이 만들어 내고 있는 밥상을 만나 봅니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지리산 나물밥상”을 만나 봅니다. 박수민 작가는 지리산 남원의 매동마을에 있는 공순춘 할머니의 민박집을 찾았습니다. 박수민 작가는 오늘 할머니의 손녀가 되어 할머니와 함께 밭일도 하고 할머니가 만들어 주시는 왕 주먹밥도 맛봅니다.

 

힘들게(?) 밭일을 마친 할머니와 박수민 작가는 집으로 돌아와 할머니의 본격적인 손님 밥상 준비를 함께 합니다. 할머니는 지난 봄 지리산에서 직접 채취해서 햇볕에 말려 놓았던 고사리를 이용해서 고사리무침을 만들어 봅니다. 할머니 고사리무침에는 특별한 조미료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할머니 손맛으로 조물조물 무쳐 내면 끝입니다. 하지만 그 맛은 다른 반찬이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맛을 선보입니다.

 

공순춘 할머니는 민박집을 자식들을 다 키우고 나서 시작했습니다. 공순춘 할머니가 민박을 시작하게 된 것은 자신의 민박집을 찾는 손님들에게 따뜻한 아침밥을 먹여주고 싶어서라고 합니다. 손님들이 자신의 민박집을 찾아 직접 만들어 준 음식을 먹으며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 일은 힘들지만 보람을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순춘 할머니가 차려내는 밥상은 소박합니다. 할머니의 나물 밥상을 먹던 박수민 작가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쏟아내고 맙니다.

 

 

그 이유는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해주셨던 추억의 맛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는 외할머니의 음식들.

 

외할머니의 밥상이 그리워 눈물을 흘리는 박수민 작가를 토닥여 주는 할머니는 “할머니 생각나면 훌쩍 와, 그럼 맛있게 해줄게”라며 위로의 말을 건냅니다. 할머니는 오늘도 손주 같은 손님들을 기다리며 솥을 닦고 나물을 무치고 있습니다. 공순춘 할머니를 만나러 지리산 둘레길을 찾아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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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호: 공할머니 민박

주 소: 전북 남원시 산내면 매동길 11-3

 

전화번호: 063-636-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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