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논산 대장간 안방마님과 대장장이 삼형제 다마스커스칼 논산 산청 대장간 위치 류성일 류성필 류성배-
충남 논산에는 무려 100년이 넘게 대장간을 운영하고 있는 가족이 있습니다. 오늘 사로라면에서 소개하는 “대장간 안방마님과 대장장이 삼형제” 이야기는 논산에서 함께 대장간을 운영하고 있는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대장간 안방마님인 어머니 이현숙 씨와 대장장이로 일하고 있는 삼형제는 큰아들 류성일, 류성필, 막내 류성배 씨입니다. 삼형제는 대장장이로 일했던 아버지에게 가업을 물려받지 않고 도시라나가 살다가 10년 전 아버지의 건강이 좋지 않아 다시 대장간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대장간을 그만 두려고 했지만 남편의 반대로 문들 닫을 수 없었고 장남 성일 씨가 자신의 사업을 정리하고 대장간을 물려받았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아버지는 막내아들의 성격이 진득해서 장남 대신 막내가 물려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다 혼자 대장간을 운영하는 것이 힘들어 성일 씨는 막내와 함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논산에서 대장간을 운영했던 첫째와 막내, 성일 씨는 4년 전 산청군의 제안으로 기존에 대장간을 막내에 맡기고 산청에서 대장간을 하고 있습니다. 큰아들과 막내는 기수를 인정받아 살고 있지만 둘째는 그렇지 않아 항상 어머니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둘째는 젊었을 때 했던 사업 실패하고 댄스 스포츠 강사로 일했습니다. 이런 둘째 아들을 대장간으로 불러들인 것은 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는 자신이 있을 때 둘째에게 번듯한 대장간 하나를 차려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2년 전부터 둘째도 함께 대장장이로 일을 시작했지만 요즘 둘째 성필 씨 마음이 다른 곳에 있습니다.

둘째 성필 씨는 사업 실패 후 지인의 권유로 댄스 스포츠를 시작했습니다, 취미로 했던 것이 6년 전부터 프로 선수로 활동하며 각종 대회에서 입상을 하며 댄스 스포츠계에서는 이름을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들이 춤 선생으로 있는 것이 못마땅했습니다.
어머니의 권유와 형제들의 설득으로 2년 전 큰형을 따라 산청 대장간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지만 둘째 마음속에는 계속 댄스 스포츠가 살아 있었습니다.


바쁜 가운데도 큰형은 동새을 위해서 일주일에 두 번, 대전에 올라가 댄스 스포츠 강사 일을 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성필 씨는 대장간일과 댄스 스포츠 강사를 함께 병행했습니다. 대장장이는 너무 힘들기만 하고 마음껏 춤만 추고 싶다는 생각이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강해졌습니다.

댄스 스포츠 학원에서 성필 씨에게 아주 좋은 제안을 했습니다. 그 일을 하기 위해서는 대장간 일을 그만두어야 하는 상황, 아들은 어머니에게 대장간을 그만 두겠다고 폭탄선언을 합니다. 어머니는 결국 둘째 아들을 집에서 쫓아내고 맙니다. 과연 어머니는 둘째 아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