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전통시장은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축산업 발달 덕분에 소머리 국밥과 수육이 특히 인기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명물 중 하나는 바로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켜온 달걀 가게의 '보신알'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삶은 달걀이지만, 유정란과 무정란을 장작불에 뭉근히 익혀 파는데, 특히 부화에 실패한 '곤달걀'은 홍성 사람들에게 최고의 보양식으로 여겨집니다.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먹었던 국밥과 곤달걀의 추억 때문에 먼 길 마다 않고 찾아오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알아두면 좋은 고향민국 맛집-
홍성군 서부면에 위치한 남당항은 대하와 새조개 등 해산물이 풍부하고 낙조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곳 어촌계에 미국 생활 중 향수병으로 고향을 찾은 30대 여성, 장혜선 씨가 뱃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어머니만큼 바지락을 잘 캐지는 못하지만, 갯벌에서 주꾸미 배를 타며 여자 선장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고향 바다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살아가는 남당항 사람들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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